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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첨부 : award_29.jpg ( 215,901 Byte ) ♣ 작성일자 : 2012-06-20
부산건설협회장 당선인터뷰

<부산일보 2012년 06월 13일자 보도>

흥우건설㈜ 이철승(54) 회장이 지난 4일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임시총회에서 제20대 회장으로 추대되자 주변은 놀랐다.

'평소 앞에 나서기조차 꺼리던 사람이 갑자기 회장이 되다니', '다른 뜻 특히,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 등. 주변의 반응도 다양했다.

하지만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이 회장만의 철학은 따로 있었다.

"명예를 위한 것이라면 나서지 않았습니다. 본업이고 식구를 먹여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출마했습니다."

이 회장은 부산지역 400여 개 종합건설사 대부분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재 유럽에서 시작된 글로벌 위기가 닥칠 경우 대부분 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것은 구조적 문제이니 부산건설협회를 중심으로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부산에서 실시되는 공사의 절반 이상은 부산 기업이 맡아야 해요. 그래야 부산 사람들이 먹고 살아요. 이를 위해서 부산에 있는 공공 기관, 민간 기업들이 실시하는 공사의 일정 부분을 부산 기업에 배당해야 합니다. 이처럼 부산 건설업의 파이를 키우는 일들을 임기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는 특히 대, 중, 소 지역기업의 공생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부산지역 업체 가운데서 규모가 큰 기업들이 영세한 중, 소 기업과 함께 공사를 발주 받고, 공사 기간 동안 기술 이전을 해주는 방식으로 공생의 틀을 짜야 한다는 것의 그의 지론이다.

그리고 기업들이 본업인 공사가 아닌 엉뚱한 일에 힘이 뺏기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계약할 때 허술하게 하는 바람에 공사 이후 각종 소송으로 힘을 소모한다는 것. 이를 위해 서울대 법대 출신인 그는 '건설업체 표준도급계약서'를 만들어 분쟁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는 방법을 이달 말 회장으로 취임하면 바로 시작할 작정이다.

부산지역 건설업체들이 위기의 시대에 그에게 회장직을 맡긴 이유도 분명해 보인다. 그가 지금까지 건설업체를 하면서 보여준 남다른 능력과 이력 때문일 것이다.

법조인의 길을 가려던 그는 부친의 별세로 26세 때 경영 일선에 나섰다. 동원산업 장복만 회장, 동일 김종각 회장과 같은 '부산 건설 1세대'도 아니고 현재 경영에 나서기 시작한 소위 '건설 2세대'도 아니다. 그는 스스로 '1.5세대'로 분류하고 부친이 닦아놓은 터전 위에서 자수성가했다고 평가했다. "갑자기 경영에 나섰을 때 낭떠러지에 선 기분이었습니다.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보수적, 원칙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크게 성공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실패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가 밝힌 경영 원칙은 '칼자루를 쥐었더라도 칼날을 쥔 것 같은 마음을 갖는다' '불리하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것이 결국 도움이 된다' 등이다. 하청업체나 종업원에게 약자의 심정으로 대하고, 발주처와는 어떤 사소한 약속이라도 지키겠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지난해 말 자산규모 996억여 원의 흥우산업㈜과 699억여 원의 흥우건설㈜, 190억여 원의 용하산업㈜을 경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우원장학문화재단을 만들어 10여 년 동안 511명에게 11억 4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수진 기자 ksc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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